“여름을 입다, 감성을 채우다” – S/S 시즌 팝업스토어와 콜라보 마케팅의 진화

 따스한 햇살과 함께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 패션업계는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의류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콜라보 마케팅이 동시에 활발히 전개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 ‘슈에띠즈’는 29CM에서 선공개한 그래픽 하프 슬리브 티셔츠로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코오롱몰에서 본격적인 온라인 전개에 돌입했다. 프레첼, 아이스크림 등 귀엽고 재치 있는 그래픽이 MZ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발매 직후부터 높은 판매고를 기록,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편 라이프 웨어 브랜드 ‘클로브(Clove)’는 백화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시기인 5월 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시즌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팝업은 러닝, 스윔웨어, 커버업 등 ‘핫 서머’ 라인을 포함해 무더운 계절에 최적화된 기능성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이 라인은 운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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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 브랜드가 단순히 ‘제품’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풀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클로브는 도산 플래그십 프레젠테이션과 백화점 팝업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착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슈에띠즈는 인기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초기 인지도를 쌓았다. 이처럼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략은 요즘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인 '접점 다양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LF몰은 삼진제약과 협업한 ‘골든 위크’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단순한 의류가 아니라 건강, 라이프스타일, 여행 등 다양한 라이프 요소와 패션을 자연스럽게 엮어낸 이 기획전은, 연휴 기간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쇼핑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최근의 패션 브랜드들은 상품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감성과 경험을 ‘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팝업스토어와 콘텐츠 중심 마케팅을 활용하는 움직임은 당분간 더 확산될 전망이다.


다가오는 여름, 그저 시원한 옷 한 벌보다 나의 일상에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경험을 찾는 소비자라면, 이제는 브랜드가 펼쳐놓은 이 다채로운 무대 위로 직접 발을 들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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