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와 패션의 만남, ‘JTK 아티저널’ 팝업스토어 더현대 서울에서 열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준태킴(JUNTAE KIM)’의 새로운 디퓨전 라인 ‘JTK 아티저널(JTK ARTISANAL)’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힌다. 이 팝업스토어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단 5일간 운영되며, 트렌디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핵심 감성을 보다 가깝게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주관한 아이엠컴퍼니(대표 정성묵)는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는 편집숍 ‘아이엠샵’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준태킴’은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리스 디자인과 시각적 착시를 일으키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 기법으로 국내외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주목할 만한 브랜드다.
‘준태킴’은 디자이너 김준태가 2021년 런칭한 브랜드로, 2023년에는 세계적인 신진 디자이너 등용문인 ‘LVMH 프라이즈’의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의 새로운 디퓨전 라인 ‘JTK 아티저널’은 기존의 고급스럽고 실험적인 스타일은 유지하면서도 가격 접근성을 대폭 낮춰 소비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 선보이는 ‘JTK 아티저널’은 2023년 9월 런칭된 비교적 신선한 라인이다. 라인은 디자이너 특유의 예술적 감성과 기술력을 대중적인 감성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기존 ‘준태킴’의 아이덴티티였던 트롱프뢰유 기법, 섬세한 자수 장식, 비대칭적 구조 디자인 등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해 합리적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전 상품의 가격은 40만 원을 넘지 않으며,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구성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19세기 인상주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크리스털 꽃병에 담긴 꽃’을 재해석한 티셔츠가 있다. 이 제품은 명화 속 이미지를 트롱프뢰유 방식으로 표현해 평면적인 티셔츠 위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효과를 준다. 또한 셔츠와 데님 팬츠에는 정교한 자수와 상징적 심볼이 삽입되어 브랜드만의 감성이 강하게 묻어난다.
김준태 디자이너는 “카라 한쪽에 자수를 더한 셔츠처럼, 각 제품마다 개성적인 디테일을 담았다”며 “팝업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제품에 담긴 이야기와 디테일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명화 시리즈를 활용한 티셔츠 라인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에 담긴 예술적 서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구매 고객을 위한 소정의 선물 증정 이벤트와 함께,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등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다.
준태킴의 ‘JTK 아티저널’은 예술과 패션을 접목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실험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시도로,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이번 팝업을 통해 새로운 감각의 패션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더현대 서울을 꼭 방문해보자.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단 5일간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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