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예술이 되는 순간, 명동에서 펼쳐지는 컬처 페스타

 예술이 거리로 스며들었다. 회색빛 도심의 틀을 깨고 생기를 불어넣는 감각적인 기획이 명동 중심에서 펼쳐지고 있다. 롯데타운 명동이 선보이는 이번 아트 페스타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도시의 숨결과 감정을 시각화하고 체험으로 풀어낸 ‘도심 문화의 총체적 축제’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국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특별해졌다. 명동의 핵심 거점인 에비뉴엘 전관은 일종의 거대한 예술 캔버스로 재탄생했으며, 스팟마다 각기 다른 메시지를 담은 시각 콘텐츠가 관객을 맞이한다. ‘도심의 열기’를 테마로 한 이 공간은 무채색의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던 인간의 감정과 도시에 대한 재해석을 제안하며, 관람객 스스로가 도시와 예술 사이의 경계 위에 서는 경험을 하게 만든다.


특히 메인 아티스트 주재범은 픽셀 아트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시선을 결합해 도시의 ‘기억’을 시각화했다. 단순한 오브제나 그림을 넘어, 건물의 외벽과 내부 동선을 따라 배치된 작품들은 마치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새로운 명동의 풍경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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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운 전역에서는 이 축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호텔, 면세점, 백화점, 문화센터 등 계열사가 협업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문화 소비’로 확장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롯데호텔 광장에 마련된 프리뷰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예술을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이벤트가 열리며, 아트페스타의 전체 맥락을 연결하는 스탬프 투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5월 가정의 달 시즌을 맞아 아트 감성을 담은 기프트 패키지존도 특별 운영된다. 선물 그 이상의 가치를 담은 큐레이션 제품들로 구성된 이 공간은 단순한 쇼핑이 아닌 ‘기억에 남는 선물’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기획된 체험형 프로그램 ‘빛나는 조각으로 그리는 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전시 관람과 연계된 예술 활동으로, 교육적 요소와 예술적 감동을 모두 아우른다.


이번 LTM 아트 페스타는 명동이라는 상징적 공간에 현대 도시인의 감성과 예술을 접목시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오롯이 관람만을 위한 전시가 아닌, 참여와 공유를 통해 감각을 깨우고 도시를 재해석하게 만드는 이 축제는 명동이라는 상권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다.


예술은 박물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거리로 나와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일상 속 대화를 시작한다. 명동에서 열리는 이 문화 축제는 예술이 더 이상 관람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다채로운 감각의 향연이 펼쳐지는 롯데타운 명동. 도심을 예술로 물들인 이 행사는 단순한 기획을 넘어, 문화 도시 서울의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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