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감성과 스포츠의 만남, 팝업스토어로 만나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
최근 패션과 스포츠를 넘나드는 팝업스토어 행사가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일방적인 상품 진열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즌 역시 다양한 브랜드들이 각자의 색깔을 입힌 특별한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헤리티지와 혁신’이라는 두 키워드를 앞세운 케이-스위스(K-SWISS)는 테니스 스타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함께한 협업 컬렉션을 메인 디스플레이에 전면 배치했다. 깔끔하면서도 스포츠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의류와 악세서리, 그리고 ULTRA SHOT4, HYPER COURT EXPRESS2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테니스화 제품들도 매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몰리 작가의 일러스트 스티커, 도넛바이닐샵과 협업한 양말, 60주년을 기념한 클래식 티셔츠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 또한 팝업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팝업스토어는 4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미국 시애틀 스트리트 감성으로 재해석된 골프웨어 브랜드 '보기보이즈(Bogey Boys)'는 한국에서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난 성수 팝업에 이어 4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7층에 마련된 이번 공간은 1970년대 빈티지 골프 스타일을 현대적인 스트리트 무드로 풀어내며 감각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브랜드를 론칭한 힙합 아티스트 맥클모어(Macklemore)의 영향력 덕분에, 음악과 골프, 스트리트 패션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2024년부터 아시아 마스터 라이선스를 보유한 수퍼웍스와 크리스에프앤씨의 전략적 지원 아래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발을 디딘 보기보이즈는, SNS 인증 이벤트, 구매 금액별 사은품, 한정판 굿즈 제공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적극 펼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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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는 단순 판매를 넘어 브랜드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블랙야크가 주최한 ‘제3회 블랙야크 트레일 런’ 역시 이러한 흐름을 잘 보여준다.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 대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진 50K 및 20K 트레일 러닝 코스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가치를 경험하게 했다. 블랙야크는 '도전의 결실은 승리 그 이상'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트레일 러닝을 단순 경쟁이 아닌 성장의 과정으로 재해석하며 참가자들과 깊이 교감했다.
이처럼 최근의 팝업스토어와 브랜드 이벤트들은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가진 문화와 가치를 소비자와 공유하는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직접 착용하고, 체험하고, SNS를 통해 확산하는 경험은 자연스럽게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강력한 수단이 되고 있다.
특히 MZ세대 소비자들은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이런 팝업스토어와 이벤트들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단순한 쇼핑이 아니라, 브랜드와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는 것.
다가오는 여름 시즌, 더욱 다채로운 브랜드 팝업스토어들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패션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새로운 감성과 체험의 장들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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