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부터 오프로드까지, 서브컬처 열풍 이끄는 ‘오버스티어’ 협업 컬렉션 출시
자동차 서브컬처의 정수를 담아낸 ‘이니셜D’의 인기가 여전히 식지 않는 가운데, 또 다른 차량 중심 콘텐츠 기반 브랜드 ‘오버스티어(OVERSTEER)’가 새로운 협업 컬렉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2000년대 초반 일본 오프로드 튜닝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실용성과 개성, 그리고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모두 갖춘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오버스티어’는 도심 속 모험을 즐기는 MZ 세대를 위한 브랜드로, 정통 오프로드 룩을 스트리트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90년대 일본 SUV 문화와 튜닝카 감성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녹여냈으며,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터보 자수 그래픽 맨투맨’과 ‘4WD 패치 조거팬츠’가 핵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할 ‘서스펜션 오버핏 아노락’은 생활 방수 기능과 내구성을 갖춘 소재로 제작되어, 일상과 레저 활동을 넘나드는 활용도를 자랑한다. 디테일에도 공을 들여, 후드 안감에는 일본 도로 표지판에서 착안한 라벨을 부착하고, 주머니 안쪽에는 오리지널 차대번호 그래픽이 프린팅되어 있다. 마치 자동차 마니아의 ‘드림카’를 입는 듯한 재미 요소가 숨어 있다.
이번 협업은 의류뿐 아니라 액세서리와 굿즈까지 확장되었다. ‘미션노브 키링’, ‘차량 인식표 스타일 카드지갑’, 그리고 ‘트렁크 매트 텍스처 비치타올’ 등 자동차 팬들의 취향을 정조준한 아이템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특히 차량용 방향제와 세라믹 코스터는 자동차 실내 공간을 꾸미는 데 실용성과 디자인적 만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출시 일정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5월 7일부터 무신사 단독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5월 17일부터는 공식 온라인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오프라인 채널로는 5월 10일 성수동 ‘R/P 스페이스’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이 자리에서는 실제 오프로드 차량을 튜닝한 전시물과 함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존도 마련된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복합 전시로 구성된다. LED로 구현된 야간 드라이브 시뮬레이션, 라이트 페인팅 체험존 등은 자동차와 패션을 사랑하는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콘텐츠로 기록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오버스티어’의 협업 컬렉션은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자동차 문화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끌어올리는 시도로 해석된다. 복고와 튜닝, 실용성과 미학을 동시에 담은 이번 라인업은, 자동차와 패션 두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스타일 제안이자, 팬덤 문화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소비’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오버스티어’가 어떤 브랜드 및 콘텐츠와 손잡고 더욱 깊이 있는 서브컬처 세계를 확장해 나갈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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