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부터 생존까지, 다채로운 삶을 그리는 신작 시뮬레이션 게임 두 편
서부의 황량한 대지 위, 총성과 말발굽 소리가 울려 퍼지는 세계가 펼쳐진다. 오는 5월 27일 정식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 캐틀 컨트리(Cattle Country)는 거친 개척 시대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픈월드 시뮬레이션 타이틀이다. 광산에서 희귀 광물을 캐내고, 사냥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마을을 지키기 위해 무장한 강도들과 맞서 싸우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단순한 생존 그 이상의 삶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기존의 시뮬레이션 게임과는 다른 깊이를 제공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경, 그리고 말을 타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세계다. 특히 마을에 등장하는 18명의 개성 강한 NPC와의 관계 형성은 단순한 대화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플레이어는 이들과 우정을 쌓고, 때로는 로맨스를 발전시키며 게임 세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유명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아서 모건 역으로 잘 알려진 성우 로저 클라크가 친구 캐릭터로 등장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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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캐틀 컨트리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영어와 일본어 등 6개 언어로 플레이 가능하며, 스팀을 통해 체험판도 미리 즐겨볼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기대작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도 5월 말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형태로 출시된다. 이 작품은 국내 게임 개발사 디자드가 제작 중인 시뮬레이션 타이틀로, 고전 육성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품이다.
원래 9월 정식 출시를 예고했던 이 게임은 제작 일정이 조정되어 내년 초로 정식 론칭이 연기되었지만, 대신 앞서 해보기를 통해 먼저 핵심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플레이어가 기본적인 육성과 세계관을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특히 텀블벅 후원자들에게는 테스트 키가 별도로 제공된다.
이 게임의 특징은 신비로운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예언과 선택, 그리고 플레이어가 키워가는 ‘아이’의 삶이다. 단순한 수치 관리형 육성보다는 이야기 중심의 플레이가 강조되며, 각 선택이 아이의 운명을 바꾸는 방식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디자드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며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두 작품 모두 서로 다른 배경과 플레이 방식을 지녔지만, 공통적으로 ‘삶’을 깊이 있게 체험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인상 깊다. 캐틀 컨트리가 거친 자연과 개척민들의 삶을 그린다면,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은 운명과 선택이라는 내면의 여정을 중심에 둔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다양성을 한층 넓혀주는 두 게임이 각자의 방식으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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