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을 입히다, 나만의 스타일로 완성하는 ‘하이브리드 캐주얼’의 진화
평범한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유니크한 스타일로 재탄생된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흐름은 단순한 ‘트렌디함’을 넘어, 개성과 자유를 담아낸 ‘하이브리드 캐주얼’이다. 바로 그런 흐름의 중심에, 새롭게 선보인 ‘포켓 라운지(Pocket Lounge)’ 컬렉션이 있다.
포켓 라운지는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손을 맞잡고 완성한 협업 라인으로, 실용성과 감각적인 무드를 한데 녹여냈다. 외부 일러스트레이터의 손길을 거쳐 재해석된 그래픽은 옷이라는 매개체 위에 감성적 풍경을 그려낸다. 티셔츠 한 장에도 시선이 머무는 이유는 단순한 로고 플레이가 아닌, 도시와 자연, 일상과 상상 사이를 오가는 기발한 해석 덕분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실루엣의 확장이 눈에 띈다. 루즈한 박시 핏, 미니멀한 베이비 티셔츠, 발랄한 크롭 기장까지 폭넓은 구성으로 다양한 체형과 취향을 아우른다. 이뿐만 아니라 그래픽의 배치를 단순 정면 로고에서 벗어나, 소매나 등판, 사이드 포켓 등 비정형적 위치로 옮겨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패션은 더 이상 옷에만 머물지 않는다. 포켓 라운지는 의류 외에도 시즌 무드를 담은 소장각 아이템들을 함께 구성했다. 빈티지 무드의 코튼 에코백, 레트로풍 핀버튼, 소프트한 텍스처의 헤어밴드 등은 티셔츠와 매치하면 간단하게도 완성도 높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데일리와 포인트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스타일링이 가능해진 셈이다.
지난 4월 중순, 서울 합정에서 진행된 사전 팝업에서도 컬렉션 일부가 비공식 공개되자마자 SNS를 통해 화제를 모았고, 일부 품목은 현장에서 바로 품절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실용성과 소장가치를 모두 충족시키는 만큼, 다양한 세대의 패션 피플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5월 2일부터 정식 발매되는 포켓 라운지 컬렉션은 자사 공식 온라인몰은 물론, 무신사, W컨셉, 29CM, 그리고 스타일쉐어 등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또한 성수동에 위치한 브랜드 ‘트리플필터’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체험형 큐레이션 공간을 통해 실제로 착용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오프라인 접점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라인은 패션의 본질은 ‘개성의 표현’이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한다. 꾸밈을 강요하지 않고, 그저 나의 감각을 그대로 옷에 투영하는 것. 그것이 바로 ‘포켓 라운지’가 지향하는 방향이자, 오늘날 캐주얼 패션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무엇을 입는가보다 어떻게 입느냐가 중요한 시대. 포켓 라운지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오늘 당신은 어떤 기분을 입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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