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대, 링스의 새로운 도전

 아메리칸 골프웨어 브랜드 ‘링스(Lynx)’가 2025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또 한 번 감각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단순한 골프웨어의 범주를 넘어,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일로 새롭게 포지셔닝 중이다. 이번 시즌 테마는 ‘캘리포니아 드림’. 이름만으로도 청량하고 자유로운 무드가 느껴지는 이 테마는, 링스만의 고급스러운 퍼포먼스 룩과 만난 순간 진가를 발휘한다.

링스가 이번 시즌 주목한 핵심 키워드는 바로 ‘하이브리드 스타일’. 필드에서의 기능성과 도시에서의 세련됨, 휴양지에서의 여유로움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스타일링을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 여름 시즌을 겨냥해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원사를 사용한 점은 물론, 실루엣 역시 활동성을 고려한 루즈핏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제품군을 살펴보면, 이번 컬렉션은 티셔츠와 니트 베스트, 경량 아우터, 쇼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화보에서 모델들이 착용한 티셔츠와 베스트는 유니크한 그래픽 패턴이 인상적이다. 단순한 로고 플레이를 넘어서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풍경 이미지와 캘리포니아의 해안선을 연상시키는 웨이브 패턴 등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 패셔너블한 무드를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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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스의 또 다른 변화는 고객 소통 방식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근 브랜드는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SNS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팝업스토어와 함께 커뮤니티 기반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링스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경험하게 만드는 전략이 돋보인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골프웨어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여행, 일상, 라운딩 등 다양한 순간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링스의 정체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링스는 이미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지만, 이번 시즌을 통해 단순한 ‘전통’에 머물지 않고 한층 진화된 브랜드로의 전환을 노리고 있다. 특히,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전략적인 콘텐츠 운영을 통해 아웃도어와 리조트웨어 시장까지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2025년 봄·여름, 골프웨어는 더 이상 ‘골프만을 위한 옷’이 아니다. 링스가 제시하는 이번 컬렉션은 실용성과 감성을 겸비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바람이 부는 필드에서든, 붉게 물든 노을 속 해변이든, 링스와 함께라면 그 순간은 더욱 특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