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패션의 따뜻한 동행, '하트 포 아이'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예술과 패션이 만났을 때, 그 울림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품게 된다.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가 구호(KUHO)의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캠페인이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지원 활동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예술적 감동까지 전달하며 해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은 구호가 오랜 인연을 이어온 구본창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구 작가는 특유의 섬세하고 절제된 감성을 통해 한국 현대 사진계의 기준점을 마련한 인물로, 최근에는 2025년 삼성호암상 수상으로 그 예술적 성취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그는 1980년대 독일 유학 시절 찍은 <사과> 연작을 바탕으로, 그 중 한 작품을 하트 형태로 재구성하여 이번 캠페인에 새 숨결을 불어넣었다. 단순한 오브제가 아닌, 삶의 한 조각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시선이 티셔츠 위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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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을 더욱 뜻깊게 만든 건, 단순히 유명 작가의 작품을 프린트한 의류를 넘어서 구호가 직접 개발한 하트 그래픽 요소들이다.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로 표현된 하트 모티프는 구호만의 감각적인 디자인 언어를 통해 다시 태어났고, 키즈 라인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어 ‘사랑의 다양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


모델 이현이와 그녀의 가족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 했다. 구본창 작가와의 오랜 인연을 계기로 가족 모두가 캠페인 화보에 참여했으며, 화보 속 이현이 가족은 하트 포 아이 티셔츠를 입고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안겨줬다. 단지 스타일링이 아닌, 가족과 사랑, 그리고 연대의 메시지를 담아낸 장면이었다.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은 티셔츠 한 장을 통해 세상과 나누는 마음을 실현한다. 제품 수익 일부는 시각장애 아동의 개안 수술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되며, 소비는 곧 나눔이 된다. 이처럼 구호는 시즌마다 패션과 예술, 그리고 선한 영향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 장의 티셔츠가 지닌 의미는 때로, 수천 마디 말보다 크다. 구호와 구본창 작가, 그리고 이현이 가족이 함께 전하는 이번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은 단순한 협업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며, 예술과 패션이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묻는다. 당신의 옷장 속에도, 마음을 전하는 한 장의 티셔츠가 있나요? 계속해서 따뜻한 연대를 그려나갈 ‘하트 포 아이’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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