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게임의 계절! 상상 초월 신작 라인업 총집합”

 날씨 좋은 5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시기지만, 진정한 게이머라면 아마 이런 생각도 할 것이다. ‘이 좋은 날씨에 창문 열어두고 게임 한 판이면 딱이지!’ 5월은 연휴도 많고, 무엇보다 화제의 게임들이 줄줄이 출시되는 달이기도 하다. 여유 있는 시간 속, 손꼽아 기다려온 신작들을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는 재미는 오직 이달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먼저 주목할 작품은 스팀을 통해 출시되는 ‘웨이스트랜드 스톰’. 디젤펑크와 핵전쟁 이후의 황폐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턴제 전략 게임으로, 각각 개성이 뚜렷한 용병들을 모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전투는 체스처럼 전략적으로 짜임새 있게 전개되며, 플레이어의 선택이 스토리 분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거대 로봇을 해킹하거나, 폐허 속에서 기계 괴수와 사투를 벌이는 연출은 단순한 전술 게임을 넘어선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다른 기대작 ‘나이트크래프트: 달의 심연’은 우주와 마법을 결합한 독특한 로그라이크 액션이다. 달 탐사 도중 폐쇄된 기지를 탐험하며, 반복되는 죽음 속에서 파편 정보를 모아 스토리를 해석해가는 구성이 매력적이다. 다양한 마법 계열 무기와 모듈을 조합해 전투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도 특징.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구조의 던전과 깊은 세계관 덕분에 ‘다회차’ 플레이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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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놓쳐선 안 될 또 하나의 게임, 바로 ‘사일런트 콜로니’. SF 생존 장르로, 한때 번영했던 외계 행성의 식민지에서 단 한 명의 생존자가 되어 다시 문명을 재건하는 스토리다. 산소 부족, 식량 고갈, AI의 폭주 등 다양한 위협 요소가 실시간으로 몰아치며, 주인공은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게 된다. 특히 생존과 윤리 사이에서 플레이어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낳을지 예측할 수 없어, 매 플레이마다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실시간 협동 콘텐츠를 강화한 ‘드래곤 하츠 온라인’까지 더해지며, 5월의 신작 라인업은 단순한 ‘풍년’ 수준을 넘어선다. 이 작품은 기존 MMORPG와 달리, 던전 진입부터 보스 공략까지 모든 과정이 실시간 팀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보스 몬스터의 행동 패턴이 매번 달라지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적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이처럼 5월은 단순한 신작의 나열이 아니라, 각 장르별로 개성과 참신함을 갖춘 게임들이 고루 포진된 ‘황금기’라 할 수 있다. 휴일의 여유를 활용해 그동안 미뤄뒀던 플레이를 즐기거나, 새롭게 출시되는 게임 속 세계로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집 밖의 바람도 좋지만, 현실을 벗어난 가상의 세계는 때론 그보다 더 짜릿한 여행이 될 수 있다.